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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중고거래 꼭 피칭해보고 구매하세요.

콩이캠퍼 2021. 8. 27. 08:13

안녕하세요.

이전에도 텐트 중고거래 관련해서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그때에는 가격, 세탁, 장박, 피칭에 대해서 이야기를 진행해 보았는데요 이번에는 피칭과 관련해서 조금 중요하게 글을 작성해 볼려고 합니다.

 

 

텐트를 중고로 구매하게 되더라도 작은돈이 나가는것이 아닙니다 보통 작게는 10~20정도 수준도 존재하지만, 요즘 유명한 돔텐트들은 30~50 면재질이면 70~100이상도 나가며 리빙쉘 또한 40정도 이상부터 시작하는 금액입니다. 리빙쉘의 경우 괜찮다 싶으면 요즘은 70정도 이상 나가는것 같습니다.

 

내가!! 이 내가!! 그 돈을 주면서 쓰래기를 사올 이유는 없는것 입니다.

 

 

텐트는 관리방법에 따라서 천차만별인 제품입니다. 이것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문제는 피칭횟수가 아니고 관리야!

 

단지 이 말만 믿고 텐트를 구매할 수 있을까요? 절대 never입니다. 1회던 2회던 3회던 횟수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물론 횟수에 따른 사용감은 당연히 존재합니다. 그것 자체가 싫다면 새 제품을 구매하시면 편리합니다. 혹은 미개봉 새상품말이죠. 

 

그렇다면 1회 피칭은 2020년 10월에 1회다녀왔다고 가정하고, 5회 피칭은 2020년 10월에 5회 다녀왔다고 가정해 봅시다. 둘다 우중캠은 한번도 하지 않았으며, 현재는 2021년 8월입니다. 소비자의 심리상 당연히 "우중캠도 않했는데 1회 다녀온 텐트가 더 좋은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답니다. 여기서 간과한 점은 단순 피칭횟수와, 환경만 고려했다는 점입니다. 그에 따른 보관방법에 대해서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죠. 

 

1회 피칭을 하더라도 10월에 다녀왔으면 내/외부 온도차로 인해 결로현상이 발생되었을 것입니다. 면텐트던, 폴리재질이던 텐트가 젖는 현상을 발생됩니다. (면은 물기를 흡수하고 있어서 결로로 인한 물방울 맺힘이나 떨어짐이 없다고 생각할 뿐이죠) 이 상태에서 그냥 접어서 보관을 하였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버리면 바로 곰팡이가 딱! 딱! 딱! 발생하게 되어버립니다.

 

5회 피칭을 하더라도 물기가 생기면 완전 건조 시켜주고, 제습제를 넣어서 보관하며, 습도가 높아지는 때에는 오히려 가끔씩 제습기등을 틀어서 관리를 하여주었다면 곰팡이는 생기지 않습니다. 안에 꿉꿉한 냄새들도 발생하지 않게되죠.

 

이렇듯 실제로 피칭횟수보다 관리를 어떻게 하였는지가 더욱더 중요합니다.

 

 

 

이렇게 중고 거래를 진행해 보세요

관리는 중고거래 특성상 판매자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피칭을 해봐야 하는것이죠.

 

구매전에 구매자와 연락을 취할때 먼저 요청을 해주는것이 좋습니다.

"구매전에 먼저 같이 피칭을 한번 해볼수 있을까요?" 와 같은 형식의 질문이라면 충분합니다.

대다수의 관리를 잘한 판매자의 경우 피치못할 사정이 아니라면 피칭에 대해서 당연하게 OK하여 줍니다. 왜냐하면 꺼릴것이 없거든요. 사소한 흠에 대해서 체크를 하는것이 아니고, 전반적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함이니까요.

 

내가 내 돈을 들이고, 시간을 들여서 구매를 하는데 그 정도의 추가시간 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전체를 피칭할 필요는 없습니다.

판매자 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신뢰도가 생긴다면 굳이 전체를 피칭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자립이 되는 부분 정도 피칭하여서 전반적인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공간때문에 전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존재하기도 하고요.

 

 

공터가 없어서 피칭이 불가능하다?

텐트는 무게때문에 거의 차량으로 거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처에 공터가 있다면 이동하여 설치하는것도 가능하다고 이야기 해주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 판매자분이 근처에 공터를 안내해 주셔서 같이 차로 이동하여 피칭을 하였었습니다.

 

 

아파트 단지라서 피칭이 불가능하다?

아파트 단지라도, 팩다운을 하지 않고 확인이 가능합니다. 물론 바람이 너무 많이 부는 날씨에는 힘들수 있지만 일정 부분 자립이 가능하기 떄문입니다. 한 사람이 잡아주기까지 하니까요.  단지주변에는 보통 초등학교들도 존재하고 공원 같은 곳들도 존재하기 떄문에 주차장에서라도 피칭은 가능합니다. 

 

 

피칭이 진짜로 피치못할 사정으로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방법은 냄새로라도 확인하는 것입니다. 완전이 펼쳐서 확인은 불가능 하더라도, 텐트에 곰팡이가 피었거나 이상한 상태가 있다면, 냄새부터 완전 꿉꿉합니다. 최소한 냄새라도 확인하는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냄새가 이상한 경우에는 그냥 거래를 거절하고 다른 매물을 찾아보는게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실제 예로 냄새도 확인않고 그냥 사왔다가 집 근처 놀이터에서 피칭해보니 내부에 물이!!!!! 이런 XXX경우가 있을수 있습니다. 판매자 말로는 분명히 바싹말려서 보관하였다고 했는데도요. 그래서 말리고 말려도 안빠지고 이런저런 경우때문에 환불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환불 잘해주신 착한분을 만났지만요)

 

 

피칭을 하면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구매하는 텐트를 처음 사용해보는 경우라면 피칭을 하면서 피칭방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보고 배워서 따라하면 되지 않냐고 하지만 판매자는 이미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런저런 실전경험이 쌓여 나중에 가족, 연인, 혼자 갔을때 보다 쉽게 피칭이 가능해 집니다.  그리고 다시 이쁘게 접어서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 들을 수 있고 이런저런 장점과 단점들에 대해서 설명해 주는 분들도 계십니다.

 

 

중고거래시 텐트의 피칭은 무리한 요구사항이 아닌 제품을 확인하기 위한 당연한 절차입니다.

단 판매자도 인지못할 수준의 자잘한 흠집에 대해서 무리한 요구만 진행하지 않는다면요.